한수원, 슬로베니아 원전 기자재 공급사업 수주…70만 유로 규모

2020-04-22 2

한국수력원자력이 슬로베니아 원자력발전소의 기자재 공급사업을 따냈습니다.

한수원은 국제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NEK)가 발주한 크르슈코 원전의 복수기 자성 이물질 제거 설비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약 70만 유로 규모로, 크르슈코원전 1호기 증기발생기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복수기 내부에 자성이물질 제거설비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한수원은 이번 수주를 통해 원전 수출시장을 확대하면서 고리 2호기와 같은 노형인 크르슈코 원전에 국내에서 개발한 기자재와 운영·정비 서비스를 추가 수출할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통해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한진 기자 / shj7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