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11.57달러 마감
美 언론 "원유 저장 공간 없어…매수세 실종"
뉴욕증시, 유가 폭락으로 주요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美 코로나19 환자 80만 명·사망자 4만 5천 명 넘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으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폭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 비축유를 구매하고 미국의 원유와 가스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강태욱 특파원!
어제는 선물 만기일이 겹쳐서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는데, 오늘도 국제유가 폭락세가 이어졌죠?
[기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11달러 5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 거래일의 20달러 43센트에서 8달러 86센트, 43%나 떨어졌습니다.
장중 한때 6달러 50센트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마이너스까지 떨어졌던 5월 물도 10달러 1센트까지 회복하는 데 그쳤습니다.
브렌트유도 30%나 떨어져 20달러 선이 붕괴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감하고 공급이 넘쳐나면서 원유를 저장할 공간이 없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수세 자체가 실종된 전형적인 투매 장세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 비축유 구매에 나서겠다고 한 데 이어 추가로 관련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 원유를 사들일 훌륭한 시기라며 전략 비축유를 채우기 위해 7천500만 배럴의 원유를 구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지 시각 21일에는 미국의 원유와 가스 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부, 재무부 장관에게 이들 기업과 일자리가 앞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자금 활용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적극적 지원에도 국제유가는 폭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또 증시에 영향을 미칠 텐데요, 미국 뉴욕증시도 일제히 떨어졌죠?
[기자]
이틀 연속 폭락에 유가에 영향을 받아서 뉴욕증시도 이틀 연속 떨어졌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낙폭이 커졌는데요.
다우 지수가 2.67% 하락 마감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각각 3.48%와 3.07%씩 떨어진 채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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