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재판 '자녀 공주대 인턴 의혹' 증인 출석
[앵커]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 딸의 공주대 인턴 의혹을 밝힐 증인이 출석합니다.
검찰은 정 교수와 친분이 있던 증인이 인턴 경력을 만들어줬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어떤 증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연락을 하고 부인이 부탁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씀하십시오.) 두 분에게 제가 청탁한 적 없고요…공주대 경우에 있어서 저희 딸 아이가 연락을 했고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탁한 적 없다고 언급했던 딸 조민씨의 공주대 인턴 활동.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한 신문이 이어집니다.
오늘(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의 심리로 열리는 정 교수의 공판 기일에 공주대 김모 교수가 증인으로 나섭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2008년 7월 대학 동창으로 친분이 있던 김 교수를 찾아가 딸의 인턴을 부탁하면서 허위 경력을 만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듬해 정 교수가 딸을 국제학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해 김 교수가 저자로서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 조씨를 발표 초록에 제3저자로 올렸다고 의심합니다.
정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조씨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향후 입시 과정에서 활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씨의 인턴활동을 담당한 김 교수가 직접 법정에 나올 예정이어서 그 증언에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공주대는 지난해 12월 "조씨가 대학 인턴십에 참여해 활동한 내용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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