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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동차 주요 시장인 영국 거리, 코로나19로 텅 빈 모습
수출 63% 차지하는 유럽·美 판매상 ’휴업’에 車 업계 위기
수요 절벽에 현대·쌍용차 일부 국내 공장 휴업 돌입하기도
완성차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 경제가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으면서, 우리 자동차 수출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8천여 곳에 달하는 부품업체까지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에서 우리 자동차 수입을 많이 하는 나라 중 하나인 영국 런던 시내입니다.
늘 북적이던 관광 명소들이지만 인적도, 지나가는 차량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완성차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상들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달 들어 17일까지 수출된 완성차는 모두 4만8천여 대로 9만 대였던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실로 닥친 수요 절벽으로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게 된 현대차와 쌍용차 국내 공장은 일부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잇따라 멈췄던 현대 기아차 해외 공장은 아직 여섯 곳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고, 함께 진출한 부품업체들도 타격이 큰 상황입니다.
수요 절벽과 공급 차질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자동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업계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5월 및 6월의 생산 수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기업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 8천여 개에 달하는 1차, 2차, 3차 부품협력기업들의 어려움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임금 등 고정비용 부담을 위한 유동성 지원과 함께 취득세 감면 등을 추진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정만기 / 자동차산업협회 회장 : 우리 업계가 (유동성 지원을) 요구하는 그 금액은 은행이, 금융권에서 기존에 있는 대출 만기 연장을 해주거나 새로 대출을 늘려달라, 한마디로 빌려달라는 얘기거든요. 위기를 넘어갈 수 있게. 그 돈이 33조 원 정도 된다고 봅니다.]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가 계속되면 자동차 산업 65년 역사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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