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치 확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총선에서 당선된 2, 30대 젊은 예비 의원들, 수가 아주 많진 않지만 기대는 아주 큽니다.
2030 당선자들이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체 의원의 절반 이상인 151명이 초선인 21대 국회.
새 인물로의 교체 열망이 높아진 것과 동시에 청년 세대의 진입도 늘었습니다.
20대 국회 때 단 3명 뿐이었던 20~30대 의원은 21대에는 13명으로 많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청년당선자들은 2030 모임도 만들었습니다.
지역구 의원 중 최연소인 88년생 오영환 당선자와 장경태, 이소영, 전용기 당선자 등이 힘을 합쳤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구을 당선자 (83년생)]
"20대 국회는 툭하면 장외투쟁과 일하는 국회 모습을 못 보여드린 부분이 많이 있어서."
개원 전부터 함께 모여 청년 정책에 대한 난상토론을 벌이고 다음달 7일 있을 당 원내대표 선거 전에는
후보자 질의를 통한 자질 검증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 (91년생)]
"살아온 시대가 다르면 생각도 다르다. 청년들이 말하는 공정은 열심히 한 만큼 보상받는 그런 사회가 되는 것인데."
만 45세 이하로 범위를 넓히고 야당 당선자들의 참여도 독려해 정책 연대 모임을 만드는 방안도 구상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선우 등 70년대생 민주당 초선 당선자들도 후보 때 만든 모임을 확장해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