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마스크 사러 가는 힘겨운 일상 / YTN

2020-04-20 3

평범한 길도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쉽지 않아
엄두도 내지 못하는 언덕…계단도 무용지물
일반 보도에는 자전거주차장…도로로 다니기도
’장애인 이동권’ 개념 알려졌지만 배려 부족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은 한 두 가지가 아니죠.

그런데 이 가운데 휠체어를 쓰는 경우 어딘가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어떤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해서 그곳으로 나간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수원은 평소 언덕과 골목이 많은 동네로 알려져 있는데요.

비장애인이라면 평소 아무렇지 않게 다닐 수 있는 길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라면 이동하기 어려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제 뒤쪽으로 보시면 작은 언덕이 하나 보이실 텐데요.

비장애인이라면 큰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있어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그렇다 보니 조금 옆으로 와보시면 이렇게 계단을 하나 설치해놨는데요.

하지만 경사 진 곳에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설치된 계단은 장애인들에게 무용지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보도는 어떨까요?

이렇게 보도블록으로 깔끔하게 깔아놓기는 했지만 지금 보시면 자전거 주차대와 안전 표지판이 버젓이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주차대가 그나마 비어 있어서 보도를 다니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지만 자전거가 가득 차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옆에 있는 도로로 다녀야 하는 상황인데요.

실제 도로를 이용할 때 어떤지 이곳에 거주하는 분과 인터뷰를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기자> 평소 이 길을 이용하실 때 어떤 불편함이 있으셨는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제가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처음에는 좀 나와 봤었는데요. 혼자 나왔을 때는 도저히 다니기가 너무 불편해서 한 번 고생한 이후부터는 가족과 나오지 않으면 거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아무래도 혼자 이용하시기 힘드실 것 같은데. 평소 이 길을 이용하실 때는 어떻게 이용을 하셨을까요?

◇인터뷰> 제가 마스크를 사기 위해서 나오게 되면 약국은 바로 정면에 있는데 경사가 너무 심한 곳이 군데군데 있고 또 턱 같은 게 있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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