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1대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기대했던 다주택자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매도하려는 사람들이 호가를 낮추고 있어 당분간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재건축 투자 수요가 끊이지 않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입니다.
여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재건축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다주택자들이 '실망 매물'을 서둘러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1억 5천만 원에 달했던 76제곱미터 아파트 시세는 17억 5천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불과 넉 달 사이 4억 원 떨어진 겁니다.
지난달만 해도 20억 원을 넘었던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 역시 호가를 2억 원이나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유세 기준인 6월 1일 이전에 양도하려는 매물들이 줄줄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