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훔친 차를 몰고 다니던 중학생 3명이 경찰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결국 사고를 냈습니다.
차에서 내려 도망간 운전자는 잡혀도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는 촉법소년이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순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차량을 추격합니다.
도주 차량은 교차로에서 사고가 나 건널목에 멈춰 섰습니다.
10대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차에서 뛰쳐나와 도망가고, 또다시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 "잡아! 잡아!"
경기 용인에서 중학생 3명이 훔친 차를 타고 가다 차량과 전봇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차량 운전자
- "차에서 저도 잠시 의식을 잃어서 경황이 없었습니다. 0.01초라도 먼저 그 차와 만났다면 죽을 뻔했죠."
뒷좌석에 탄 1명은 크게 다쳤고, 달아난 2명 중 1명은 붙잡혔습니다.
도주한 운전자 등 2명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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