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세 명 나왔죠,
알고보니 모두 신천지 신도였습니다.
다행히 접촉한 훈련병들은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만 걱정하는 가족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입영 장병은 모두 1700명 정도.
이 가운데 신천지 신도인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그제 경남 창원에서 온 20대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대구에서 입소한 두 명까지 추가로 확진자로 밝혀진 겁니다.
이들은 문진 과정에서 신천지 교인 등 고위험군임을 밝혀 훈련소에 마련된 선별지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퇴소 절차를 밟고 차례대로 주소지 의료기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3명은 격리조치된 상태였다며 다른 입소자와 접촉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재양성 판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재양성 판정자는) 일단 지난 3월 1일에 이미 자가격리는 해제가 됐고, 해제하기 전에 두 차례의 검사에서는 음성이 확인된 바가 있었습니다."
육군훈련소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입소한 아들이나 남자친구를 걱정하는 가족과 연인들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대대수 글은 확진자 접촉 가능성을 우려하거나 무사히 퇴소할 것을 기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군과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입소과정에서 추가 접촉자가 없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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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