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양재천 3주째 주말 전면 통제

2020-04-18 0

'사회적 거리두기' 양재천 3주째 주말 전면 통제

[앵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양재천 전 구간 통행이 금지됐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양재 시민의 숲에 나와 있습니다.

봄기운이 짙어지면서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라는 점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양재천은 이번 주말에도 출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를 위해 양재천 도로 전 구간을 이번 주말에도 전면 통제합니다.

따라서 오늘부터 내일 자정까지 강남구 영동 2교∼탄천 2교, 서초구 영동 2교∼수변 무대 등 양재천 8.55㎞ 전체 구간이 폐쇄됩니다.

산책로뿐 아니라 자전거길도 이용할 수 없는데요.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산책을 나왔던 주민들은 통행 금지 현수막을 확인하곤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양재천 인근 주민 약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양재천 주말 전면 통제 찬성 의견이 75.1%, 일방통행을 전제로 개방하자는 의견이 24.9%로 상당수의 시민들은 불편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주말 양재천 폐쇄를 찬성하는 모습입니다.

이로써 양재천 도로의 주말 전면 통제는 3주 연속 이어지는데요.

지자체는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만이 코로나19 상황의 종료를 앞당길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날씨는 따뜻해지는데 마음 놓고 나들이를 할 수 없다는 게 너무나도 아쉬운데요.

하지만 거리 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거리두기를 조금만 더 실천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양재천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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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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