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경북 예천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9일 동안 34명이 감염됐는데, 7살 어린이는 무려 6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예천에서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3명입니다.
이중에는 7살짜리 여자아이도 포함돼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어린이가 6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9일 48살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아들과 아들의 친구들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친구의 어머니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돌봄교사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돌봄교사가 자신이 담당한 어린이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뒤 가족이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과 안동, 문경지역에선 9일 동안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김학동 / 경북 예천군수]
"확진자 중 몇 명이 대구와 경산을 다녀온 것은 맞습니다. 친구들 사이로 확산이 되고 그다음에 가족으로 전파된 것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경상북도는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지사]
"PC방, 노래방, 목욕탕 등 고위험 집단시설과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를 권고하고 집회·집합금지 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오는 20일부터 2주동안 도청 전 직원이 3분의 1씩 의무적으로 재택근무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도 2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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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