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전국 확대...아베 총리 곧 기자회견 / YTN

2020-04-17 11

아베 총리, 오후 6시 기자회견…전국 확대 필요성 밝힐 듯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 기간 이동 최대한 억제 필요"
연휴 기간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감염 확산 우려
지난 7일 긴급사태 첫 발령 이어 전국 확대 조치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베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6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에게 이런 결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인데요.

일본 연결합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어떤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에게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열린 정부 대책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는데요.

일본 정부는 연휴 기간에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나들이 인파가 대거 몰려서 지방까지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긴급사태 확대 결정은 도쿄와 오사카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사상 첫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 9일 만에 나온 겁니다.

아베 총리는 사람 간의 접촉을 최고 80%까지 줄여야 감염 추세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사람들의 이동 감소율은 50~60%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긴급사태 발령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은 국민적 위기 의식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오늘 도쿄에서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왔죠? 몇 명이나 됩니까?

[기자]
도쿄에서는 오늘 하루 20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자 수 집계를 시작한 1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칩니다.

이렇게 감염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은 검사 수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아베 총리가 올림픽 연기를 발표한 이후 하루 2-3천 건에 머물던 검사 수가 4천 건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7천 건을 넘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아베 총리가 공언한 하루 2만 건 검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사 수를 크게 늘려야 정확한 확산 실태를 알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면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뒤늦게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검사 수를 늘리면 환자 수도 같이 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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