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망 3만명 훌쩍 넘어…일부에선 경제재개 준비
[앵커]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6만명, 사망자는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도 이틀 연속 증가했는데요.
급속한 증가세는 진정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확산 상황에 따라 경제 재가동을 준비하는 주들도 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는 16일 현재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3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3만명에 육박하며 이틀 연속 증가했습니다.
다만 지난 10일 3만5천100명으로 정점을 찍은 것과 비교하면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에선 주별로 코로라19 상황의 편차가 적지 않은데,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한 일부 주에서는 경제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노스다코타주는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경제 재가동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알래스카주는 오는 20일부터 정기 검진이나 물리치료 등 긴급하지 않은 진료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상황이 일부 개선되고 있지만, 뉴욕주 등 대다수의 주에서는 방역 대응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주가 내린 '셧다운(폐쇄)' 정책은 다른 주들과의 협의 아래 5월15일까지 연장될 것 입니다."
뉴욕 다음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뉴저지 주도 다음 달 15일까지 모든 공립학교의 문을 닫기로 했고, 위스콘신주도 자택 대피령을 다음 달 26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코로나19 희생자가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주 한 요양원에서 17구의 시신이 발견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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