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 '부따' 강훈(18)의 얼굴이 공개됐다.
'피해를 입은 분들께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그는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짧은 답변만 내놓고, 이어진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에 맞서 강훈 측은 서울행정법원에 신상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공공의 정보에 관한 이익이 신청인의 명예 등 사익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며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