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구속된 강훈, 잠시 뒤 8시쯤 얼굴 공개
"조주빈 때와 마찬가지로 마스크·모자 안 씌워"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강훈·18살 공개 결정
디지털 성 착취 사건과 관련해 조주빈과 함께 텔레그램 '박사방'을 공동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대화명 '부따', 강훈이 검찰로 넘겨집니다.
잠시 뒤 송치 과정에서 강훈의 얼굴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오늘 강훈의 얼굴이 처음 공개되는 거죠?
[기자]
지난 9일 구속된 강훈은 현재 제가 나와 있는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습니다.
강훈은 한 시간 뒤인 아침 8시쯤 검찰 송치과정에서 처음 얼굴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경찰은 '박사' 조주빈 신상공개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로 이동하기 위해 경찰서에서 나오는 강훈에게 마스크와 모자를 씌우지 않을 방침입니다.
경찰은 어제 신상공개심의 위원회를 열고 '박사방' 공동 운영자로 알려진 강훈의 이름과 나이를 공개했습니다.
강훈의 나이는 만 2001년생, 만 18살입니다.
경찰이 신상공개를 결정하자마자, 강훈 측은 즉시 경찰 결정에 반발하며, 신상공개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냈습니다.
강훈이 만18세 미성년자인 만큼 공익보다 인권침해가 더 우려된다는 겁니다.
법원은 어젯밤 11시쯤 결론을 내리고, 강훈 측이 제기한 신상공개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미성년자인 강 군의 장래 등 개인 이익에 비해 얼굴을 공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공공정보에 대한 이익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심의위원회가 공개 결정을 내리며 설명했던 이유와 비슷합니다.
이후 경찰은 법원의 판단을 근거로 들며, 예고한 대로 오늘 아침 강훈의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강훈은 '박사방' 운영뿐 아니라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 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같이 받습니다.
'박사방' 관련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건 지난달 25일 운영자 조주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종로경찰서는 조주빈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될 때와 같은 장소인데요.
잠시 뒤 조 씨 공범인 '부따' 강훈은 얼굴 공개 과정에서 조 씨처럼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만약 밝힌다면 피해자들에게 사과는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종로경찰서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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