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주범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원천적으로 분리 배출하고 초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가스발전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대부분 이산화탄소로, 온실가스의 주범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별도 분리설비 없이 이산화탄소가 98% 이상 분리 배출하는 가스 발전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초 미세먼지 유발 물질인 질소산화물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도연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온실가스연구실 : 유동성을 갖는 입자가 한쪽 반응기에서 산화 반응을 한 후 다음 반응기로 이동된 다음에 그 반응기에서 가스연료가 연소 반응을 일으키는 시스템입니다.]
한쪽에서는 공기 중의 산소를 흡수하고, 다른 쪽에서는 산소를 내줘 연료와 연소하는 방식.
공기와 이산화탄소가 혼합되지 않아 이산화탄소가 원천 분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기와 연료가 섞이는 것을 막는 공정기술과 두 반응기 사이를 순환하면서 산소를 주고받는 입자기술이 핵심입니다.
특히, 이 공정이 화염이 없는 조건에서 일어나 자연스럽게 질소산화물 배출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류호정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후변화연구본부장 : 저희가 개발한 설비는 이산화탄소 분리 설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고농도로 원천 분리되기 때문에 발전효율을 훨씬 더 올릴 수 있고 처리 비용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한전 전력연구원과 충남대 등 산학연이 함께 참여한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을 원천 분리하는 차세대 가스발전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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