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년…경기 안산서 추모행사 엄수
[앵커]
오늘(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년이 되는 날입니다.
과거 정부합동분향소가 있던 경기도 안산화랑유원지에서 유가족과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현장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된 안산 단원고 교사와 학생 261명을 추모하는 기억식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기억, 책임, 약속을 주제로 열린 오늘 기억식은 유은혜 교육부장관 등 각계인사와 유가족 대표의 추도사 낭독에 이어 6주기 기억영상 상영, 초대가수와 무용가, 합창단의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희생자와 피해자 모독을 중단해줄 것과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참사일인 4월 16일에 맞춰 오후 4시 16분 행사장 주변에선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이렌이 1분간 울렸습니다.
오늘 기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일반인의 참여가 제한된 가운데 행사장면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됐습니다.
앞서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는 선상 추모식이 진행됐고, 인천 가족공원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오전 10시 추모 사이렌을 울렸고 이달 말까지 노란리본달기 등 추모행사를 이어갑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희생자 6주기를 맞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책 속에는 세월호의 교훈이 담겨있다"면서 "앞으로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희생자 6주기 기억식이 열린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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