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은지 기자, 우철희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국회를 취재하는 YTN 기자들의 분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지, 우철희 기자 나와 있죠?
[조은지 기자]
네, 국회입니다.
뒤쪽 국회의사당이 보이는데요. 그곳에서 4년간 일할 일꾼들, 다 정해졌습니다. 총선 성적표부터 자세히 정리해 주시죠.
[조은지 기자]
거대 양당의 세대결로 치러졌던 이번 총선. 민주당 압승, 또 통합당 참패 이렇게 요약이 됩니다. 거대 양당의 희비, 정말 잔인하리만큼 명확하게 엇갈렸는데요. 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17석까지 합치면 단독으로 180석을 넘게 됐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지역구에서 84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TK와 PK, 영남권에서만 선전을 했고요. 정권을 견제한다더니 도리어 야당 심판을 당한 꼴이 됐습니다. 미래한국당 19석을 보태서 103석을 확보해서 개헌 저지선에 겨우겨우 턱걸이를 했습니다.
[우철희 기자]
비례대표 투표 결과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중앙선관위원회 회의를 통해서 비례대표 당선자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일단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33.8%를 차지했고요. 그래서 19석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어서 더불어시민당이 17석 그리고 정의당이 5석을 차지했고요.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나란히 3석씩을 차지했습니다. 민생당과 우리공화당, 친박신당 등은 기준선을 넘지 못해서 이번에 비례대표 의석을 1석도 얻지 못하게 됐습니다.
[조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갖는 180석 의미, 과반보다 더 크죠?
[우철희 기자]
일단 지난해를 돌아보면 패스트트랙 사태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180석은 독자적으로 패스트트랙 처리가 가능한 의석이기도 하고요. 한마디로 얘기를 하면 개헌 빼고 웬만한 법처리는 다 된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조은지 기자]
헌법을 바꾸는 개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합니다. 200명인데요. 하지만 이것 빼고는 대부분의 법률안 또 정부 요인 임명동의안은 과뱐 출석에,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이면 됩니다. 그러니까 150표만 있으면 대부분이 처리할 수 있다는 말이거든요.
야당이 반대를 해도 각종 법안이나 준공직자 임명 동의안은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됩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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