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400만명 오늘 원격수업…e학습터 일부 접속지연

2020-04-16 4

초중고 400만명 오늘 원격수업…e학습터 일부 접속지연

[앵커]

오늘부터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교 1, 2학년생들도 온라인 개학에 합류합니다.

모두 400만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저는 지금 서울 노원구의 화랑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 초등학교도 오늘 4, 5, 6학년의 온라인 개학식이 이루어졌습니다.

오전만 해도 학교 곳곳에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렸는데요.

지금은 점심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전국 초등학교 4, 5, 6학년과 중고등학교 1, 2학년생이 원격수업을 시작합니다.

전체 1만1,000여개 학교 중 이미 일부 학교는 오전 9시에 수업을 시작했고 절반가량은 오후에 수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9일 개학한 중·고등학교 3학년 85만여 명에 오늘 312만여명이 추가로 온라인 개학을 하는 건데요.

이틀 간은 준비기간으로 운영됩니다.

초등학교 1, 2, 3학년의 경우 오는 20일 마지막으로 개학을 하게 됩니다.

[앵커]

오늘 오전 대규모 접속이 이뤄지면서 e학습터의 경우 벌써부터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실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1차로 온라인 개학을 한 학생은 85만여 명입니다.

여기에 4배 가까운 학생들이 오늘 원격수업을 하게 되는데요.

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역의 경우 벌써 e학습터 접속 지연 현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접속이 안된 탓에 일부 학부모는 불안감을 나타냈고, 접속 장애에 관한 제보도 속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학교들은 교육당국이 제공한 원격수업 플랫폼이 급증한 접속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 가장 우려해 왔는데요.

이곳 화랑초등학교는 '줌'이란 프로그램을 활용해 쌍방향 소통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은 학습관리시스템으로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모두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밝힌 뒤 서버 증설이 이뤄졌지만, 지난 한 주간 지속적인 접속 오류를 일으켰습니다.

교육당국은 이를 위해 만반의 대비를 했다는 입장인데요.

어제(15일) 투표소로 사용된 학교들을 오후에 개학하도록 하고, 초등학교에는 e학습터, 중·고등학교에는 EBS온라인클래스 사용을 권장했습니다.

등교 개학 시점과 관련해선 다음 주 20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뒤, 학교별, 학급별 등으로 나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랑초등학교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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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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