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제 투표 마감 시간까지 4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투표는 현재까지 큰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도 관심인데요.
지역별 투표소 차례로 연결해 현재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종로입니다. 부장원 기자!
화면으로 줄을 서 있는 유권자들이 보이는데요, 투표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에 마련된 종로구 이화동 제1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편에 있는 기표소에서 많은 분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계신데요.
점심시간이 지난 이후 본격적으로 투표행렬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대기줄이 투표소 바깥까지 늘어서 있고요.
제가 시간을 재 봤는데 30분 가까이 기다려야 투표할 수 있었습니다.
유권자가 13만여 명인 서울 종로구는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데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이곳에는 무려 11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차기 대선주자 1순위로 꼽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의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그만큼 투표 열기가 뜨겁습니다.
실제 오후 2시 기준 종로 투표율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58.1%를 기록했습니다.
낮 1시부터 사전 투표와 거소 투표 결과가 합산되면서 투표율이 껑충 뛰었는데요.
지난 20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49.3%보다 무려 8.8%포인트 높고요.
지난 토요일에 끝난 사전투표에서도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34.56%를 기록하면서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습니다.
오후 2시 기준 서울 전체 투표율은 53.8%인데요.
이곳을 비롯해 서울 시내 2천2백여 곳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소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여러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먼저 입구에 마련된 손 세정제로 손을 소독하고 발열 검사를 거친 뒤,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껴야만 기표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체온이 37.5도가 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의 경우 투표소 바깥에 마련된 별도 임시 기표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화동 제1투표소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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