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온라인 개학 D-1…접속장애 해소될까?
[앵커]
내일(16일)이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등학교 전 학년이 원격수업을 듣게 됩니다.
문제는 중·고등학교 3학년만 수업을 듣는 와중에도 학습관리시스템이 접속 과부하 현상을 보였다는 겁니다.
차질없이 2차 온라인 개학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격수업 나흘째, EBS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모두 먹통이 됐습니다.
온라인에는 접속 불편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온라인 개학 첫 날인 9일부터 학습관리시스템의 오류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2차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 접속 지연과 오류 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중3·고3만 있어도 이렇게 오류나고 그러는데, 고1, 2 중 1, 2 다 들어오면 더 좀 느려지고 이런 일이 생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현재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85만여 명.
내일 312만여 명의 학생이 추가로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됩니다.
절반은 오후에 개학하도록 하고, 트래픽 분산을 위해 초등학교는 e학습터, 중·고등학교는 EBS온라인클래스 사용을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사용 중인 학습관리시스템, LMS가 먹통이 되면 당장 수업을 진행할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규모 서비스를 할 때 생길 수 있는 아주 다양한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원래 LMS에서 안되면 바로 B 방식으로 바꿔서 학생들이 접속해서 다시 강의를 진행하고 이런 세컨드 플랜을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교육부는 "시뮬레이션과 과부하 테스트 등을 통해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반복되는 먹통사태에 학생들은 걱정을 놓기 어렵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