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북으로 가보겠습니다.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이지만,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곳입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일부 선거구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개개인의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의 리턴 매치가 열리는 전북 전주시 병 선거구의 분위기가 뜨거운데요.
전북 전주시 병 선거구 투표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
그곳도 투표가 시작된 것 같은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아직 이른 시각이고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북 지역 14개 시군, 615곳에 만들어진 투표소에서도 조금 전인 새벽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전북 지역 유권자 수는 154만여 명입니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전북 지역 평균 투표율은 34.75%를 기록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전주시 병 지역구의 투표율도 32.39%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이번 선거, 전주시 병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민생당 정동영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 동문인 두 사람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득표율 0.7%, 989표 차로 선배인 정 후보가 막판 역전승을 거뒀는데, 이번에는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결과가 기다려지는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재선 현역 의원인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대결을 펼치는 군산 지역도 끝까지 지켜봐야 할 선거구입니다.
이 밖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곳은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경합 중인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입니다.
특히 남원은 사전투표율 47.31%로 경북 의성과 함께 전국 공동 1위를 차지할 만큼 이번 선거를 향한 관심이 뜨거운 곳입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 전북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 58%보다 높은 62.8%를 차지하며 전국 3등을 차지했습니다.
2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전국 4등인 65.2%로 전북은 선거 때마다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투표율을 기록하는 곳입니다.
코로나19로 저조한 투표율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향한 열기를 보여줄 수 있기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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