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 무력 도발을 했습니다.
3년 만에 순항미사일을 쏘는가하면 전투기까지 출격시켜 지상 타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왜 이런 걸까요?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아침 7시부터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쐈습니다.
이 순항 미사일은 바다 위 표적을 향해 150km 이상 날아갔고 발사는 40여 분간 지속됐습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쏜 건 2017년 6월 이후 3년 만입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형 대함 미사일 '금성-3호'를 쐈고 바다에 떠 있는 함정에 정확히 명중하는 모습까지 공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또 수호이와 미그 전투기까지 출격시켜 지상 타격 훈련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부족한 기름 사정상 공중 훈련은 흔치 않은데 지상 공격용 신형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기 위해 출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공군 부대 방문 때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미사일의 전투기 장착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2일)]
"원수님의 전투 명령이라면 돌아올 연유(연료) 대신 폭탄을 만적재하고 구름 속 천리, 불길 속 만리라도 뚫고 나가…"
내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이뤄진 내부 결속용 국방력 과시란 해석과 함께 남한을 겨냥한 대남 경고 메시지란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조성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