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에서 女연예인 홍보?

2020-04-14 13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1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김종석 앵커]
어제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이 14가지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조 씨의 기소 이후에도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주빈 일당의 성착취 혐의가 가장 주된 혐의입니다. 사기 행각 관련해서는 정황이 새롭게 알려진 게 있다고 합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손석희 JTBC 사장이 조주빈이 조작한 CCTV 화면을 믿고 수차례에 걸쳐 2,000만 원을 인편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주빈의 공범인 남성 두 명이 2,000만 원을 건네받으면, 조주빈 주장에 의하면 조주빈의 여자친구가 그들에게 돈을 받아 조주빈에게 최종적으로 전달했다고 합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중간 전달책이 한 곳 더 있었네요.

[장예찬]
그렇죠. 경찰은 이 여자친구의 존재를 제대로 밝혀내야 합니다. 조주빈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데, 이 여자는 자신도 박사방의 피해자라고 말합니다. 경찰은 박사방 피해자가 강요에 못 이겨서 현금 전달책을 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 여자친구로서 주도적으로 범행 공모한 것인지 밝혀내야 합니다.

[김종석]
조주빈 일당이 꽤 치밀하게 손석희 사장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한 번 더 걸쳐서 조주빈에게 2,000만 원이 갔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손 사장이나 윤장현 전 시장이 아직 사기 행각과 관련해서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해자니까 조만간 수사를 받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은 조주빈에 대한 박사방 피해자 관련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기 사건은 조만간 조사할 겁니다. 왜냐하면 조주빈과 공범들은 서로 얼굴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밝혀지면 사기 범죄 공범 혐의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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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