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200만명 육박…확산세는 '주춤'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2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확산세는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사망자는 12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통계 전문 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자치령을 포함해 전세계 약 210개국에서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가 빨리 퍼지고 치명적이라는 걸 압니다. 2009년 신종 플루보다 10배 더 치명적입니다."
하루 수만 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며 60만 명을 향해 가고 있는 미국이 가장 많고, 나머지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고 독일 등 순입니다.
다만, 누적 감염자가 많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산세는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독일은 지난 8일 5,600명대로 단기 정점을 찍은 뒤 닷새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했고, 미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4월 13일 현재 우리는 억제 단계에 있습니다. 다만, 규제 조치에 대한 완화 절차를 시작하지 않았고 이동 제한령도 종료하지 않았습니다."
전세계 사망자는 약 12만명에 달했습니다.
미국에서 하루 사이 약 1,500명 늘어 약 2만4천명에 육박해 가장 많습니다.
유럽 지역만 8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세계 두 번째로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불행하게도 오늘 사망자 수는 566명입니다. 완치된 총 환자는 어제보다 1,224명 늘어 3만5,425명입니다."
나머지는 스페인과 프랑스, 영국 등 순입니다.
특히 하루 전 사망자 1만명을 넘어선 영국은 또다시 사망자가 700명 이상 추가로 발생하며 새로운 화약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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