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 시작 시간까지 이제 약 35시간 남았습니다.
여야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20%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도권 50곳만 안정권이다"
상승세를 탔다고 판단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몸사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만하다며 부동층이 돌아서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반 의석 승기를 잡았다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말을 바꿨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도권 121개 중 경합 지역이 약 70개에 가깝습니다. 한 50개 정도만 어느 정도 안정권입니다. "
박빙 지역이 많다며 간절한 마음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70군데는 아직도 박빙으로 남아있으므로 박빙 지역에서 우리가 얼마 얻느냐 따라 선거 결과 많이 달라지리라 봅니다. "
'오만하다'는 야당 공세를 차단하고, 아직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표심을 얻기 위해 '몸 낮추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선거를 이틀 앞둔 시점에 통합당 강세 지역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과반 의석 확보의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께서도 지역주의 완화 이것을 한번 보여주심으로써 전 국민께 감동을 선사했으면 어떨까."
이 위원장과 시간차를 두고 포항을 찾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 오중기가 원하는 것은 반짝이는 국회의원 배지가 아니라 꿈에도 그리는 내고향 포항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고 여러분에게 인정받는 것이고… "
민주당은 포항 후보들이 공약한 영일만 대교 건설 사업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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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