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확진자 허위 진술 정황…당초 진술보다 나흘 앞서 교회 찾아

2020-04-13 1

【 앵커멘트 】
코로나19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동선과 관련해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진술보다 나흘 앞서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건데, 이른바 슈퍼 전파자 등 역학조사에 심대한 차질을 빚게 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천지의 폭발적 감염에 앞서 대구 첫 확진자자인 31번 환자의 실제 동선이 역학조사 때 진술과 달랐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 "사실 확인 결과 2월 5일에도 방문했고, 2월 16일에도 층을 달리해서 여러 군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1번 환자는 2월 9일과 16일에만 교회를 찾았다고 말했는데, 허위 진술을 한 셈입니다.

16일 방문도 4층만 다녀갔다고 했지만, CCTV 확인 결과 7층도 방문한 게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이게 본인의 어떤 기억의 오류일 수도 있고 아니면 고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