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후보 '음담패설' 방송 논란...정봉주, 민주당 지도부 향해 욕설 방송 / YTN

2020-04-13 2

미래통합당의 잇단 막말 논란에 이어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산 단원을에 출마한 김남국 후보가 음담패설이 오간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게 문제가 됐는데요.

통합당 측에선 사퇴해야 한다고 공세를 높였지만 김 후보는 악의적인 네거티브라며 반발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거를 단 이틀 앞두고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희롱 방송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사자는 '조국 백서' 필자로 참여한 민주당 안산단원을 김남국 후보입니다.

지난해 1월, 음담패설이 오간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 여러 차례 출연했습니다.

이를 공개한 지역구 경쟁자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는 n번방 사건 엄벌을 주장한 김 후보자의 겉 다르고, 속 다른 행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순자 / 미래통합당 경기 안산단원을 후보 :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발언했던 내용과 달리 본인도 여성의 성 비하, 성 희화화, 성 품평에 참여했다는 점에 있어, 법의 문제를 떠나 도덕적으로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되려 악의적인 네거티브공세라며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애를 잘 못해서 상담을 듣는 청년으로 출연했고, 문제의 발언들을 직접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가,

[정봉주 /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BJ TV') : 당신들이 이번 선거 기간 중 저에 대해 모략하고, 음해하고, 저를 시정잡배 X쓰레기로 취급하고, 당신들 이번 선거 기간 중 한 거 보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하더라.]

하루 만에 말을 거둬들이고 사과했습니다.

[정봉주 /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BJ TV')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혹은 더불어시민당 공격한 것 전혀 아니고요. 조금 격양된 상태에서 방송 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요. 어제 안 좋은 표현을 쓴 것은 댓글을 무자비하게 달고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공교롭게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은 오르고,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주춤하는 사이 이런 일이 터진 겁니다.

지난 주말 180석 확보라는 자신만만한 분석이 나왔던 범여권이 정작 선거를 코앞에 두고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막판 여러 논란으로 선거판이 흔들리지 않을까 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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