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주초 50명 안팎에서 30명대로 크게 줄었고 완치율도 한 달 만에 10%대에서 70%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부활절을 맞아 일부 현장 예배를 하는 교회가 는 데다 나들이객이 몰리는 곳이 적지 않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해외 유입과 관련된 사례가 7.1%, 병원 및 요양병원과 관련된 집단발생 사례가 27.2%, 그 외에 지역사회 집단 발생 사례가 8.8%였으며 선행 확정자와의 접촉자가 3.6%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가 30명, 3.2%였습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 유입 환자는 24명이었고 유입된 국가는 미주 18명, 유럽 4명, 기타가 2명이었습니다.
최근에 집단발생이 진행되고 있는 사례에 대한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대구 동구 소재의 파티마병원과 관련하여 퇴원 환자 중 1명이 자가격리 중에 추가로 확진되어 총 누적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입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4월 9일 현재까지 총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18일 미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최근 그 수가 증가함에 따라 4월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자가격리 후에 유증상 시에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였으나 변경하여 자가격리 후 3일 내에 전수조사를 실시하도록 변경하여 실시할 계획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유입 환자와 이와 관련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 유입자들의 자가격리 지침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 물품을 별도로 사용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가격리 대상자의 동거 가족들도 자가격리 대상자와 생활용품을 구분하여 사용하고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의 표면은 자주 소독제로 닦으며 최대한 자가격리 대상자와의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확진 환자 수는 감소하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 유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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