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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감염자 추적 기능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
추적 기능 켜면 2미터 이내 접근 스마트폰 신호 저장
확진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근접 접근자에 경고 신호
익명 처리·위치추적 안 해…"사생활 보호에 최선"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공룡인 애플과 구글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의 동선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 추적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것을 넘어서 아예 기본 기능으로 탑재하겠다는 것인데, 확산 방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애플과 구글이 이례적인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을 받는 가운데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각국 정부와 보건당국을 도우면서, 사용자들의 사생활과 보안을 유지하는데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몇 달 후 스마트폰의 근거리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이용한 감염자 추적 기능을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으로 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가 추적 기능을 켜 놓으면 각각의 폰이 자신만의 고유한 블루투스 신호를 발신하고, 2미터 이내에 접근한 다른 스마트폰의 신호를 익명으로 저장합니다.
그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그 사람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근접 접근자들의 폰에 경고가 보내지고, 경고를 받은 사람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에 따라 검사 등 대응을 빨리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애플과 구글은 이용자들의 정보는 모두 익명으로 암호 처리되고, 위치추적을 사용하지 않는 등 사생0활 보호를 가장 우선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표에 트럼프 대통령도 우려와 관심을 함께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새로운 기술이고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유문제 등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 번 지켜보겠습니다.]
사생활과 개인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새로운 기술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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