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국내 바이오 기업이 힘을 합쳐 방역을 위한 공공마스크를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가 면 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보급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KF94 등급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인천 연수구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업무 협약식을 열고 공공마스크 공급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9월부터 KF80과 KF94 등급의 공공마스크를 분당 60개 수준으로 제조하는 자동화 라인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1일 2만 장, 연간 4백~5백만 장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약 100만 장은 비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일부 지자체에서 면 마스크를 제작해 배포한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방역기능을 갖춘 공공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남석 / 인천시 연수구청장 : 삼성바이오의 기술에 대한 그리고 또 제품의 질에 대한 지원을 받아서 보다 마스크를 좀 더 품격있게 만들 필요가 있겠다.]
연수구는 제조 시설과 공간, 생산 인력 등을 투입하고, 기업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경험을 제공합니다.
병원 무균실과 같은 청정 생산설비 구축과 식약처 승인절차를 염두에 둔 방역 마스크 생산 계획 등을 디자인할 예정입니다.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 방역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마스크를 디자인하고 생산공정을 설계하고 또 식약처로부터 빠른 속도로 승인받는 절차에 대해서 저희들이 가지고 있던 경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서.]
연수구와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에는 인천시가 지원한 특별교부금 5억4천만 원이 마중물이 될 예정입니다.
민간 마스크 제조업의 생태계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연수구는 공공목적의 마스크 생산이며 비상 상황에 따른 비축용의 개념이 크므로 시장과 충돌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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