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박사방 회원 가입 경위 수사
[뉴스리뷰]
[앵커]
한강 영동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박사방 유료회원 추정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죠.
경찰은 이 남성이 박사방에 어떻게 가입했고 누구에게 어떻게 돈을 보냈는지, 조주빈 일당의 협박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한강 영동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40대 남성 A씨.
A씨의 시신이 수색작업 2주 만에 서울 청담대교 북단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시민분이 사람 같다고 해서 신고를 했고, 출동해서 그렇게 발견된 겁니다."
A씨는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 유료회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투신 당일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박사방 때문에 죄책감이 들고 가족들 보기도 괴롭다"고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선 A씨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A씨가 실제 박사방에 가입을 했는지, 어떻게 돈을 보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도 나섰습니다.
조주빈 일당의 협박 여부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자살 경위에 대한 여러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박사방 유료회원 10명가량이 수사 선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경찰의 이번 수사가 박사방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밝히는 단서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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