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20일 이후 50일 만에 2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계속하면서 지속 가능한 생활 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논의도 시작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초 백 명 안팎이었는데 6일부터 50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27명까지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20명대가 된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50일 만입니다.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3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섣부른 예단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입장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위험이 폭발하는 것을 막고 남아 있는 잔불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 끈기를 가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생활 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역·의료 전문가와 경제·사회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정부 위원이 참여하는 생활방역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생활방역위원회 공동위원장) :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코로나19와의 줄다리기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우리는 꽤 오랜 시간 사회적 거리 두기가 녹아있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실천해야 합니다.]
생활방역위원회는 방역의 필요성과 함께 우리 사회의 수용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생활방역 지침 안을 만들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는 온라인 여론조사와 코로나19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생활 방역 체계로의 전환 시기는 2주 연장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나는 이달 19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밝혔던 전환 기준은 신규 확진자 수 50명 이하, 감염원을 찾을 수 없는 사례 5% 미만, 입원 치료 중인 환자 절반 이하였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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