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막판 ‘n번방’ 폭풍전야

2020-04-10 74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1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김종석 앵커]
총선이 코앞이니 메시지들도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여의도 최대 이슈는 이해찬 대표가 주말에 야권에서 정치공작을 하려는 것 같다는 발언입니다. 실제로 오늘 여권인사 n번방 개입설과 관련해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이 여당에게 n번방 관련 이슈를 터뜨린다는 이야기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런 소문들이 정치권에 상당히 있습니다. 벌써 533만 명이 투표를 했고 내일도 많은 분들이 투표를 하실 겁니다. 선거 막판에는 막말 논쟁 등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합니다. 얼마 전부터 이해찬 대표와 김어준 씨는 n번방 사건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야당도 내부적으로 제보가 있다는 듯이 이야기합니다. 오늘 (통합당) 선대위 대변인이 이낙연 후보의 아들은 아니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야당에서도 정말 확실한 게 아니면 발표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아까 (미래통합당) 이진복 본부장이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어떤 인사의 자제가 n번방에 개입됐는지 정확히 통합당이 알고 있는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지금 상황에서는 발표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이야기하면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2차가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진복 선대본부장은 우리가 만난 피해자들은 이런 단순 폭로나 휘발성 이슈화를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합당이 발표한다고 하면 이는 확실하고 분명한 증거여야 하고 피해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김종석]
제목 그대로 총선 막판 n번방 폭풍전야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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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