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에이가 전국 지역구 253곳 전체 판세를 모두 분석했습니다.
규정에 따라 오늘부터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지만 이미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는 공개가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공개된 여론조사를 기본으로 하고, 조사가 없는 지역은 각 당의 자체 판세를 참조해 살펴봤습니다.
여론조사는 후보 등록일 이후부터 어제까지 진행된 가장 최근 조사를 기준으로, 오차범위 내 지역은 경합으로 분류했습니다.
각 당의 자체 판세는 이견이 있는 곳은 경합으로 분류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경합이 무려 90곳에 이릅니다.
민주당 우세는 107곳, 통합당 우세 55곳입니다.
먼저, 121석이 달린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판세를 강병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강병규 기자]
"이곳은 '정치 1번지' 종로입니다.
차기 대권주자들이 경쟁중인 종로를 비롯해 서울지역 49개 지역구 곳곳에서 여야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경합지역은 25곳에 달합니다.
민주당은 20곳에서 통합당은 4곳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민주당은 65곳, 통합당은 10곳, 정의당이 1곳에서 앞서고 경합지역은 45곳으로 늘어납니다.
경기도 16곳, 인천 4곳이 경합지역입니다.
서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꼽히는 민주당 윤건영 후보와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통합당 김용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구성동을에서는 민주당 박성준 후보와 통합당 지상욱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문명순 후보, 통합당 이경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파전을 벌이는 경기 고양갑에서는 가장 최근 조사에서는 심 후보가 앞섰습니다.
현역 의원의 불출마로 40대 정치신인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된 경기 용인정에서는 민주당 이탄희 후보와 통합당 김범수 후보가 0.1%P차 초접전 양상입니다.
인천에서는 민주당 정일영 후보, 통합당 민경욱 후보,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3파 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민심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남은 기간 실수를 덜 하는 쪽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달 27일부터 어제까지 실시된 여론조사와 오늘 각 당 판세 분석을 토대로 한 만큼 오는 15일 실제 선거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분석에 사용된 여론조사는 140여개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