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긴급사태까지 선포하며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지자체의 손발이 맞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삐걱거리는 긴급사태가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긴급사태 선포 첫날이었던 어제 일본 도쿄 시부야역 거리입니다.
평소라면 출근 인파로 붐볐을 텐데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긴급사태 선포와 함께 각 지자체가 외출 자제를 당부했지만, 실효성에 물음표가 달립니다.
▶ 인터뷰 : 해리 / 도쿄 주민
- "일본의 조치는 미국 같은 외국의 비상사태와 내용이 다릅니다. 일본 조치는 강제성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사토미 다카하시 / 도쿄 주민
- "제 생활이나 일에는 정부의 자제 조치가 별로 적용되진 않습니다."
'휴업 요청'을 놓고 지자체와 정부의 생각도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