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6만 명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봉쇄 조치가 계속되면서 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곳은 스페인입니다.
14만 6천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만4천 명이 넘습니다.
며칠 진정세를 보였던 이탈리아는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하루 사이 3천 명 넘게 늘어 전체 확진자는 13만9천여 명이 됐습니다.
[도메니코 아르쿠리 / 이탈리아 코로나19 특별위원 : 봉쇄조치는 계속돼야 합니다. 중단해서 그동안 우리가 희생한 것을 무용지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프랑스도 확진자가 11만 명을 넘어섰고 독일은 11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유럽 내 전체 확진자는 70만 명이 넘고 사망자도 6만 명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하면서 유럽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6%를 기록했습니다.
독일도 2분기 성장률이 -9.8%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는 올해 세계 무역이 13∼32%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제노동기구 ILO도 전 세계 노동자의 81%인 27억 명이 코로나19로 일자리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이 라이더 / ILO 사무총장 : 근로자 5명 중 4명 이상이 부분적 또는 전면적 봉쇄가 시행되고 있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노동계에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2분기에는 1억9천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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