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 직원 접촉자 118명 조사…422곳 휴업명령
[뉴스리뷰]
[앵커]
강남의 한 대형 유흥업소 여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이 우려됐는데요.
이 때문에 서울시가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400곳이 넘는 업소에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근무했던 곳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이 업소에서 해당 여성과 접촉한 사람은 업소 직원과 방문객, 룸메이트 등 11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언제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것이 서울시 원칙입니다. 해당 업소명이 'ㅋㅋ 트렌드'라는 것을 지금 공개하는 바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이 여성과 접촉한 모든 이들을 자가격리하고 조사 중인데 지금까지 검사한 18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온 상태입니다.
"일부 젊은이들 가운데 우리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무분별한 행동은 자제해야 마땅합니다. 이번 강남 유흥업소와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한 사건이 우려를 증폭…"
유흥업소가 문제가 되자 서울시는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420여개소에 오는 19일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업소들은 자동으로 영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클럽과 콜라텍, 유흥업소 등 2,100여개소를 현장 점검했는데 휴업 또는 폐업한 80%의 업소를 제외한 그 나머지 20%가 문제가 됐다는 겁니다.
또 서울 시내 학원 중 16%만이 휴원 중이고 나머지 학원에선 강의가 이뤄지고 있어 감염에 노출될 위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실제 서울 학원 2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확진자가 다녀간 노량진의 대형 공무원 시험준비 학원의 수강생과 강사 등 69명 전원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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