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강남 대형 유흥업소가 코로나 막바지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다른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요.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문가들은 계속 클럽 등의 유흥업소를 주의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밀폐된 공간이고, 밀접 접촉을 할 수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터진 게 터진 거죠.
[김종석]
그렇다면 유흥업소가 평소에는 어떻게 영업을 해왔는지 내부구조를 알아보겠습니다. 대형 유흥업소라고 한 말이 걸맞을 만큼 지하 1, 2층을 합쳐 400평이 되고, 6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방이 40여개라고 합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여성 종업원만 100여명, 확진자 여성이 9시간 동안 근무했을 때 오간 종업원, 직원, 손님을 합하면 500명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곳이 지하라는 겁니다. 감염자의 비말이 바이러스를 통해 떠다녀도 환기가 안 되기 때문에 이곳에 계속 머무르게 됩니다.
[김종석]
아직 집단감염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창문이 없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룸들, 그렇다면 제2의 신천지 정도의 에어로졸도 가능한 겁니까?
[설대우]
그것은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역학조사가 더 나와 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여종업원만 100여명입니다. (해당 유흥업소에 손님이) 하루 500명이 찾는데 2부제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방에 들어갔다 나왔다 할 때도 밀접접촉에 해당되는 거잖아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게다가 (종업원, 직원, 손님은) 마스크를 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이곳은 시설 소독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곳보다 전파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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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