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3명 추가 확진…사망자 200명 넘어

2020-04-08 4

어제 53명 추가 확진…사망자 200명 넘어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7일) 53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사흘째 50명 안팎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누적 사망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오늘(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38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어제(7일) 하루 53명 는 건데. 그저께까지는 이틀 연속 47명이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11명, 경기 6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만 21명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방역당국이 확진자가 발생한 강남구 유흥업소의 방문자, 확진자 지인 등을 조사하고 있어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대구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 추가 사례는 2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45%를 차지했습니다.

공항 입국 검역 과정에서 14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치된 사람은 어제 하루 82명 늘어 누적 완치자는 6,776명이 됐고, 완치율은 65%를 넘었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7명 줄어든 3,400여명입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1만7,000여명으로 2,700여명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오늘 0시 기준 모두 200명으로, 어제 8명이 늘었습니다.

이후 오늘 새벽 대구에서 80대와 90대 확진자가 추가로 숨졌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앵커]

정부가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학원에 행정명령을 발동해 강사와 학생의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오늘 학원과 교습소에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중단이 어려우면 방역 지침을 지켜야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학원을 운영하려면 강사는 물론 학생 전원은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고 강의 시에는 학생 간 간격을 최소 1~2m 이상 유지하고, 하루에 두 번 이상 소독과 환기를 해야 합니다.

어제 공무원 학원이 밀집해 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나왔는데,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교회 등 종교시설을 집단 감염 위험이 큰 곳으로 분류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시설은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와 환자 등의 체온을 측정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요양 시설과 병원에서 의심증상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 환자와 종사자 모두를 검사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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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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