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누적 확진 1만331명…집단감염 우려 여전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단감염 우려가 여전하고 해외유입도 지속되고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어제(7일) 0시 기준 1만331명입니다.
그제(6일)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사흘 전부터 이틀째 50명을 밑도는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 폭 목표치를 하루 50명 미만으로 잡았는데요,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단계는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은 감염과 해외 유입이 이어져 안심할 수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그제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36%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내 완치율은 65%에 육박하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 늘어 모두 199명입니다.
오늘(8일) 0시를 기준으로 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집계 현황은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앵커]
유흥주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클럽과 대형 유흥업소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감염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여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일본을 다녀온 남성 연예인과 접촉하고 일주일 뒤 감염이 확인됐는데요.
지난달 27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 여성과 접촉한 다른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업소 관계자와 방문자, 지인 등 접촉자 100여명을 추적하고 있는데요.
추가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마포구에 거주하던 44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폐암 말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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