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무관중 경기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야구위원회도 무관중 경기로 5월 초 개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요즘,
오히려 무관중 경기로 팬들이 집에서 TV로 시청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우주 / 감염내과 전문의]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돌아다니지도 못하는데 무관중으로라도 개최해서 여흥 거리를 만들어 줘야…"
[윤영길 / 스포츠 심리학 교수]
"비어있는 관중석을 보고 ‘이만큼 위중하고 사람들 사이에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구나.’라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겠죠."
실제로 KBO는 실행위원회를 열어 오는 21일부터 타 팀 간 연습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5월 초 개막도 무관중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안전이 가장 큰 변수지만 뛰고 싶은 선수들도 경기에 목마릅니다.
[정수빈 / 두산 ]
"물론 불안할 수도 있는데 최소한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괜찮을 거 같아요."
KBO는 선수 보호를 위해 심판진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콜을 외칠 때 등을 돌린 포수는 괜찮지만 타자에게 비말이 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정연 / KBO 홍보팀장]
"주심의 경우 선수들과 근거리에 있고 계속 심판 콜을 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무관중 경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