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조국이냐 통합당이냐 '택일론'을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은 청와대 출신 후보들을 "청와대 돌격대"라고 공격했습니다.
반면 3040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는 제명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를 찾은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를 싸잡아 깎아내렸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청와대 돌격대 비슷한 사람 20여명이 출마를 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완전히 거수기예요. 조금이라도 비틀어지면 그런 사람에 대해서는 아주 가차 없는 벌을 가는 그런 정당입니다."
그러면서 오늘도 조국 전 장관을 언급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추방을 당한 한 사람을 살려내기 위해서 못된 소리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자기네들 잘못이 너무 많기 때문에 법을 엄정하게 지키려는 사람을 볼 수가 없다는 겁니다."
춘천 지역 후보들과 시내를 돌며 상인들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현장음]
"굶어 죽게 생겼어요."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한국이 적당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넘기는지 모르지만 경제의 지옥문에 직면할 거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이 국회 과반을 차지하면 이틀날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이 바뀔거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경제 심판론을 역설하며 어렵게 표를 모으고 있는 동안, 일부 후보는 실언을 반복해 표를 깎아먹고 있습니다.
3040 세대 비하 발언을 했던 관악갑 김대호 후보는 지역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나이가 들면 장애인이 된다"고 말해 또 논란을 만들었습니다.
통합당은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해 관악갑에는 통합당 후보 없이 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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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