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에 내려가 공공기관 이전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집권당 프리미엄을 활용해 부산 민심을 꽉 잡겠다는 겁니다.
부산 현지 분위기는 어떨까요.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총선 승리! 마 한 번 해보입시더! "
부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러분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처가가 부산입니다. (하하하) "
참여정부 때 이전한 공공기관이 부산에서 가장 잘 정착했다며 추가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총선 끝나는 대로 구상을 해가지고 많은 공공기관들을 지역이 요구하는 협의를 해서 반드시 이전하도록 하는…"
부산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 등 선물보따리도 풀었습니다.
[최수연 기자]
부산은 18개 지역구가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이 가운데 5개 지역구를 차지하며 선전했는데요.
이번 총선에서도 5개 지역은 모두 지키고, 추가로 몇 석을 더 얻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희종 / 더불어시민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부산이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부산 유권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복식/ 부산 부산진구]
"지금 현재 국정을 하는데 무사히 마치도록 했으면 좋겠어."
[남택진/ 부산 남구]
"코로나 때문에 많이 전부 불편하다 아닙니까. 경제가 좀 살면은 아무래도 좀 낫지."
[황구진/ 부산 부산진구]
"그 사람들 다 쇼에요. 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 아닙니까."
이낙연 공동상임선위대위원장은 파주 고양 등 경기 북부 지역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채널A뉴스 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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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