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앞두고 현장예배 증가…사랑제일교회는 추가 고발

2020-04-06 1

부활절 앞두고 현장예배 증가…사랑제일교회는 추가 고발
[뉴스리뷰]

[앵커]

지난 주말에도 서울에서 현장 예배를 진행한 교회가 적지 않았는데요.

다음 주말 부활절을 앞두고 현장 예배 교회가 늘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는 집회금지 명령을 어겨 또다시 고발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 금지 명령이 내려지고 서울시로부터 고발까지 당한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이 교회에서는 또다시 현장 예배가 진행됐습니다.

공무원과 경찰이 현장점검에 나섰지만 교회측은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교인으로 확인된 이들에게만 교회로 통하는 길목을 내줬습니다.

"현장에서 계속된 요구와 권고에도 불구하고 현장 예배를 또다시 강행했습니다. 이렇게 집회금지명령을 위반했기 때문에 저희는 점검 결과와 채증한 자료를 통해서 추가로 고발할…"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일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이 교회에 집회금지 명령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는 이 교회뿐만이 아닙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됐지만 오는 12일 부활절을 앞두고 현장 예배를 보는 교회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달 말 현장예배를 본 서울 지역 교회는 1,800여개소였지만 그 다음 주엔 1,900여개소로 100곳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일부 개신교 교회의 부활절 현장 예배를 앞두고 또다시 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반면, 천주교와 불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부활절 미사의 경우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할 방침이어서 성당 대부분이 온라인 미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교계 역시 법회를 포함한 행사와 모임 중단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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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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