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쌓이는 에콰도르…교민이 전하는 현지 상황은

2020-04-06 3

시신 쌓이는 에콰도르…교민이 전하는 현지 상황은


이번엔 우리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미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브라질, 칠레에 이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 에콰도르인데요.

에콰도르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해 시신이 길에 방치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신 교민 전화로 연결해 에콰도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들어보겠습니다.

하상욱 변호사님 나와 계십니까?

먼저 늦은 시각에 연결 감사드립니다. 지금 에콰도르 제2 도시인 과야킬이란 곳에선 시신을 제때 수습하지 못해서 거리에 시신이 며칠째 방치되고 있다고 하던데, 현지 상황이 어느 정도로 심각합니까?

시신이 제때 수습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원인은 뭐라고 보세요? 코로나19 감염을 두려워해서 장례업체에서 수습을 포기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에콰도르는 브라질과 칠레에 이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하던데,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환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과야킬 지역에서 나왔다고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확진자 중 의료진 비율 거의 절반에 가깝다는 발표가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 많이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몇 개월 내에 과야킬에서만 사망자가 2,500명에서 3,500명이 될 거란 정부 발표도 나왔다면서요?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다 보니 한 기자는 리포트를 하면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던데 혹시 보셨나요?

에콰도르 현지 마스크 수급 현황은 어떤가요? 25센트짜리 마스크를 12불에 구매 결정했다가 보건부 장관이 사임했다. 이런 보도도 나왔다고요?

앞서 지난달, 에콰도르에서는 교민들이 항공편을 확보해서 귀국했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더 큰 문제는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더 많을 거란 부분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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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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