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귀국 후 검사 음성…코치는 현지 재검사
[앵커]
지난 4일 귀국한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카르타 현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공오균 코치는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귀국행 비행기 탑승에 앞서 한국인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자카르타 현지 병원을 찾았습니다.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지만 만약을 위해 검사를 진행했고 이들 가운데 공오균 코치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폐 사진, 종합 검진 같은 백혈구 검사 등 다했는데 의사분께서 전혀 문제가 없다 한국으로 들어가도 될 것 같다. 그렇지만 공 코치는 (중략) 1차적으로 양성반응이 나왔으니 PCR로 검사를 한번 더 해봐야 한다고 해서 공 코치는 못 오고."
귀국한 신태용 감독과 코칭스태프 3명은 인천공항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다시 한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 코치와 함께 생활했던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신 감독은 중국산 진단 키트를 썼던 1차 검사와 달리공 코치의 재검사 결과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마음을 떨치지 못한 채 자가격리 중인 신태용 감독.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함도 큽니다.
"로드맵 만들어 놓은 걸 전혀 이행하지 못했고(중략) 모든 일정이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 까지는 미뤄진 상태죠."
신태용 감독은 올해 1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습니다.
성인대표팀 뿐만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이끌게 됐지만 지휘봉을 잡은 지 한 달 만에 기약 없는 훈련 중단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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