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피해지는 3차 추경…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도

2020-04-05 1

불가피해지는 3차 추경…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도

[앵커]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이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될 전망입니다.

3차 추경안 편성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은행도 추가 유동성 공급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7조 1,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해 총선 직후 본회의 문턱을 넘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2차 추경이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올해 세 번째 추경안 편성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1차 추경 편성 과정에서 발생한 2조 4,000억원의 세수 부족분을 보충해야 하고, 추가 재정 보강도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3차 추경 목적이 1, 2차와 같은 '급한 불끄기'가 될지, '코로나 사태 이후 대책'이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항공업 등 기간산업에 대한 별도 지원책 마련도 검토 중입니다.

"국민 경제적으로 중요한 기간산업이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는 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추가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미 나와 있는 조처들의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고, 비은행 금융기관의 추가 지원 여부에 대한 검토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지난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나 내린 만큼, 한 달도 안 돼 금리를 추가로 내리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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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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