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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 판매 장터 인기..."이웃 돕는 마음으로 소비" / YTN

2020-04-04 3

운전석에서 주문…판매원 접촉 없이 구매
대기 시간 1시간…농수산물 5.5t 4시간 만에 동나


코로나19로 지역 농어민이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전국 곳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농수산물 판매 장터가 열리고 있습니다.

몰려드는 인파로 지칠 법도 하지만, 소비자들은 밝은 표정으로 착한 소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명절 귀성길만큼이나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선두에 선 차량 운전자에게 가 보니, 마치 마트에 온 것처럼 쇼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딸기 하나, 토마토 두 개, 사과 하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익숙한,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방식 농수산물 판매 장터입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만 하면 산지에서 방금 도착한 신선한 물건들이 곧바로 차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곳 매장에서는 지역 농어민이 생산한 다양한 농수산물을 시중에서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기다랗게 늘어선 대기 줄이 끝날 줄 모르고 이어질 만큼 반응이 뜨겁습니다.

준비된 농수산물 5.5t은 불과 4시간 만에 동났습니다.

인파가 몰려 차 안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도,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이용현 / 전북 전주시 평화동 :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지 않으셨나요?) 그런 마음이 있어도 참고 나왔습니다. (왜요?) 농민들 위해서 그랬죠. 여기까지 오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렸어요. 이왕이면 불우이웃돕기 한다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지사 :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 주시고….]

겨울을 지나 봄의 한복판에 들어서고도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록 몸은 멀어졌지만, 이웃을 향한 우리의 마음은 되레 가까워진 모습입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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