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말 유세 나선 정당들…하나만 골라 ‘집중 공격’

2020-04-04 4



정의당, 민생당 국민의 당도. 첫 주말유세에 나섰는데, ‘집중과 선택’ 전략을 세운 걸까요?

정당 하나씩 딱 골라 콕 비판하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유주은 기잡니다.

[리포트]
전주 합동 유세현장을 찾아 후보자들의 손을 맞잡은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연설이 시작되자 35곳의 비례정당 중 미래한국당을 콕 집어 비판합니다.

[심상정 /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이 미래라는 이름으로 얼굴을 바꾸고 의석을 도둑질하러 나섰습니다. 그 새끼정당이 미래한국당입니다."

호남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대신 상대적으로 열세인 미래한국당을 비판 대상으로 고른 겁니다.

민생당은 부산을 공략했습니다.

부산 민주공원에서 참배한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어제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전국을 마라톤 종주한다고 하면서 국민들에게 나에게 표를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어떻게 이렇게 타락했습니까."

나흘째 달리기를 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수백만 명 마라톤 동호인들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정당선거지원금 반납을 재차 거론하며 지역구 후보를 낸 정당들을 압박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가장 많이 국민 혈세를 받은 살찐 돼지 두 마리 있잖습니까? 제대로 뭐 변명같은 변명을 해야지. 약간 속된 표현으로 찌질함의 극치입니다."

또 올 초 긴급 상황으로 지원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재작년 소득 하위 70% 기준으로 했다며 청와대가 현장과 디테일을 모른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채희재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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